1월의 공병 지름신 접신중


 안녕하세요. 감기로 죽어가는 주인장올씨다.
 제가 원래 겨울에 꼭 한 번은 감기에 걸려 죽다 살아나는 편이지만, 진짜 힘드네요. -_-
 지금도 이렇게 컴 켜서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하도 자다 보니 잠도 안 오고 누워 있으니 기침만 나오고 머리가 아파서 신경 딴 데로 팔아볼까 하고 블로깅을... 하아, 진짜 블로거 다 된 듯. -_-;;
 사실 기력만 있었다면 미친듯이 씹고 싶은 일이 하나 있는데 기력 딸리고 머리가 제대로 안 돌아가 쓸 수가 없음.
 그리고 블로그에 마이너스 적인 글은 가급적 쓰고 싶지 않아서 쓰지 않는 편이고, 쓰더라도 해학을 담으려고; 나름 노력 중이라 결과 나오면 한 번에 몰아서 쓰려고.



 만만한게 공병샷이니, 공병 후기부터 올려봅니다.

 이 뒤부터는 그냥 나 편하게 반말체로 씀...


 근데 이 달은 공병이 거의 안 나왔어...


 좌측부터.

 1. 겔랑 스크레 더 퓨레 포밍 클렌저


 내가 원래 폼 클렌징에는 허세를 떠는 성격이 아니라서-_- 이건 돈 주고 산 게 아니고 포인트 선물로 받은 거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클렌져를 여러 종류 놓게 되어서 세면대 선반 위에는 클렌징 오일, 클렌징 로션, 폼 클렌져 세 종류-_-, 비누 다섯 종류-_-, 효소 클렌져 등을 죽 늘어놓고 있게 되었는데.
 여러 종류 놓고 쓰는걸 원래 싫어하고 쓰는 걸로만 집중적으로 써 없애는걸 좋아하는지라, 이거 하나라도 다 써서 없애게 된게 기쁘다. 
 
 이 제품은 일단 향은 좋다. 겔랑 제품 다운 향이 난다.
 그리고 씻고 나서 당기는건 덜 하다. 그만큼 피부에 뭐가 남는 느낌이 든단 얘기 되시겠다. 건성인 주제에 얼굴을 씻으면 산뜻한 느낌이 나는걸 선호하는 나로썬 별로 선호하지 않는 타입임.
 누르기만 하면 잔 거품이 자동으로 나오는건 편해서 좋다. 나처럼 꼼꼼하게 거품 만들 자신이 없는 귀차니스트에겐 포밍 클렌저가 정답일수 있겠다. 다음엔 좀 저렴한 제품으로 포밍 클렌져를 살까 생각중...이나 일단 있는 거부터 다 쓰고;

 이걸로 발을 닦으면 호강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기분 전환으로 발 닦을 때 잘 썼음. 선물 받았으니 가능한 호사.


  
 2. 부츠 마티니 바디 수플레 - 캐리비안 오션

 라즈베리와 히비스커스 향의 바디 수플레라니 날 위한 제품인가! 하고 방콕에서 산 제품. 부츠 오리지널 제품이다.
 그런데 과연 날 위한 제품이었다! 수플레라는 명칭에 걸맞게 바디 크림보다 부드럽게 발리지만 로션보단 약간 묵직해서 건조한 가을이나 겨울에 바르기 딱 좋다.
 그리고 향이 진짜 내 취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제품 한 달 좀 넘게 쓴 거 같은데 조금씩 줄어드는 통을 볼 때마다 왜 이거 세 개 안 샀지 과거의 나냔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고 울부짖음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콕에서 사온 바디 제품 중에서 가성비론 이 제품이 최고로 만족스럽다. 
 다시 방콕에 돌아가게 된다면 반얀트리 제품은 안 사도 이건 살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에센스

 에센스 통 털고 있다. 여행 가기 전까진 아슬아슬하게 버틸만 한 것 같음.


 4. 겔랑 미니 립글로스


 본품 립글로스 사고 받은 증정용인데 작아서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기 좋다. 색상도 비교적 선명해서 단독으로 바르기도 좋고 건조한 입술 위에 바르기도 좋고. 
 이거 갖고 다니면서 쓰느라고 정작 본품은 집에 놔두고 몇 번 안 발랐음.
 


 5. 비쉬 아쿠아 떼르말 에센스

 
 크림 살 때 셋트 구성 안에 있던 제품인데, 괜찮은지 궁금해서 일부러 뜯어서 한 번 써봤다. 나쁘진 않음.
 크림이랑 같이 쓰면 너무 비슷한 느낌이라 재미없을 것 같다. 
 기초 쓸 때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라인을 맞춰 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비슷한 걸 덧바르는 느낌이 싫어서 일부러 세럼과 크림은 라인을 맞추지 않는다.
 크림 쓰고 있는 동안엔 이 세럼은 안 살 것 같은데, 나중에 만만한 수분 세럼 찾을 때는 한 번쯤 사볼 것 같다.


 
 6. 에뛰드 하우스 오마이갓 드라이 샴푸

 몇 통 째 쓰다보니 좀 지겹다. 다른 제품으로 바꿔볼까 싶은데 세일 때 사면 싸단 말이지.


 7. 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아이 크림

 내가 아이크림 쓰는 양이 좀 많긴 한가 보다. 같이 방 썼던 친구가 놀라더라고. 
 

 8. 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세럼


 이 제품은 본품 산 적이 없다. 항상 샘플로 받아서 잘 썼음. 
 가격이 상당하기도 하지만, 아직 이 라인 쓸 정도의 나이-_-나 피부는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럴만한 나이가 된 거 같기도 해;


 9. Pacifica 솔리드 퍼퓸

 아이허브에서 한 번 사본 제품인데 맘에 안 들어서 그냥 버리기로. 
 가격도 저렴하니 모험하는 셈 치고 샀는데 역시 향수는 모험을 안 하는게 좋겠어.
 


 요건 번외편. 공병은 아니라서.


 VELIEVE 화이트 머드팩은 뜯은지 좀 되서 그냥 버리기로 함. 굳지 않았으니까 더 써도 될 거 같긴 한데, 아이허브에서 산 민트줄렙 팩 쪽에 손이 더 가다 보니 안 쓸 거 같다. 
 
 아리따움 모노아이즈는 팔레트에 넣었다. 
 낱개로 돌아다니다 보니 귀찮기도 하고, 있는 것도 까먹어서 손이 안 가더라고.
 그런데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고 팔레트가 6구다 보니 괜시리 빈 3구 자리도 채우고 싶고...-_-;




 2월에도 이 정도로 소소하게 공병이 나올 것 같다. 원래 이 정도가 정상인데 그 동안 샘플통 정리한다고 너무 많이 썼지.
 그래도 덕분에 화장대 서랍 하나를 비워서 속은 후련하다.
 지금은 제 컨디션이 아니라 의욕도 힘도 없지만 날 풀리면 화장대 수납 좀 바꿔보려고 생각 중이다.
 안 쓰는 파우치도 좀 정리하고.

덧글

  • Light and Simple 2015/02/01 18:55 #

    퍼시피카 눈독 들이고 있었는데 이상한가봐여 ㅠㅠ 공병샷 시원하네여!! 잘봤습니다
  • 치즈러쉬 2015/02/01 19:06 #

    이거 말고 롤온 향수도 샀는데 차마 추천을 못 하겠습니다;; 차라리 올리브영이나 아리따움 세일 때를 노려서 다른 브랜드 향수 사시라고 권하고 싶어요ㅠㅠ
  • Light and Simple 2015/02/01 19:07 #

    헉 ㅠㅜ 저는 그 코코넛 인디안 넥타 구매를 노리고 있었는데ㅜ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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