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공연
에피 - 차지연
디나 - 윤공주
커티스 - 김도현
지미 - 최민철
씨씨 - 유승엽
이런 일이 있기 쉽지 않달까, 드문 일이니까 왠지 재밌을거 같아서 좋다고 냅다 대답하고 보니 금요일 공연이었는데, 간만에 공연 보고 근처 호텔에서 혼자 놀면 더 좋겠군 싶어서 그러기로 함.
드림걸즈는 비욘세 주연 영화로도 유명하고 2009년에 초연도 했던 작품이지만, 둘 다 본 적이 없어서 내용을 전혀 모르고 갔다.
얼마나 사전 지식 없이 갔냐면 영화에서 리슨이랑 원 나잇 온리, 드림 걸즈 넘버가 나왔다는 것만 알고 감. -_-;;
스토리도 딱 작품 소개란에 써져 있는 정도의 인물 관계만 알고 갔다.
원래라면 덕후답게 이거저거 알아보고 갈텐데 요즘은 그럴 짬이 없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도 볼 생각이긴 했다. 차배우 땜에 한 번 보긴 해야지...했거든.
아마 내가 예매를 해도 처음엔 무조건 이 캐스트를 예매했을 듯.
샤롯데는 참 오랜만에 갔다. 가장 마지막에 간게 언제더라...하고 블로그 뒤져보니까 11년 지킬이 마지막이야. 헉;
거기다 2층 올라온 적은 한 번도 없는데 막상 올라와보니 생각보다 음향이 좋고 무대가 좌우 폭이 좁아서 아담하니 2층과 무대 사이도 멀지 않더라. (대신 무대를 깊게 쓰긴 함;)
이번처럼 1+1 이벤트 같은거 할 때 표 잡으면 가성비 괜찮은 듯.
음향도 뭐, 블퀘를 자주 갔더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는 관대하다 ~_~ 이런 느낌?
그리고 11 지킬 때보단 음향이 좋은건 확실함. 지킬 때는 천둥 칠 때마다 파열음이 장난 아니었지.
드림걸즈는 빅밴드 연주가 많은데, 공연장에서 드럼이나 퍼커션 연주하면 음향 조절이나 에코 잡는데 실패하는걸 많이 봤었다. 그런데 그건 소극장이나 중극장 얘긴지, 샤롯데는 괜찮더라고.
아냐... 삼성 KT&G 극장도 꽤 큰 편인데 헤드윅이나 톡식 히어로 봤을 때 음향 개판이었는데...?
1. 우선 차배우부터.
일단 연기는 매우 좋았다.
노래도 1부에서는 다른 배우랑 같이 부를 때 조화를 깬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그게 에피란 캐릭터가 가진 특징이더라. 그리고 2부 처음 시작할 때 부르는 노래가 매우 가슴에 와닿았다.
근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배우가... 차에피가... 내가 알던 모습보다 더 몸집이 있어 보이는 거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이상한데, 이상한데 하면서 봤는데 나중에 찾아보니까 에피 역 땜에 일부러 13키로 늘리셨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배우로 쉽지 않은 결정이고, 카르멘 같은 역 맡으면서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신 걸로 아는데 진짜 대단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내가 극에 몰입해서 하아...하고 눈알에 습기 좀 차려고 하면 뒷쪽에서 음료수 얼음을 절그덕절그덕 찰랑찰랑하면서 쪽쪽 빨아먹는 소리가 나서 감정 몰입을 못 했다.
샤롯데야, 방송만 하지 말고 니네 엔제리너스에서 파는 음료 반입 좀 금지시키라고.
아님 얼음 든 음료만이라도 막으라고. -_- 다른 극장 다 반입 금진데 얘네만 브로드웨이 마인드인거 같음.
윤디나도 괜찮았다. 사실 내가 윤공주 배우를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이 역은 잘 어울림.
차배우가 워낙 감성이 풍부한 편이라 그런지 막판에 둘이서 리슨 부를 때 난 쓸데없는 케미를 느낌.
그 남자를 떠나~ 하는데 떠나서 나한테 오라는 걸로 자꾸 들림..워 ㅅㅂ ::(ㅇㅅㅇ)::
옛날에 누가 쓰릴미TS 버젼 하면 자긴 차지연 리차드랑 윤공주 네이슨 보고 싶다고 그랬는데, 그 말이 그 순간 퍼뜩 생각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도현 커티스...
너무 좋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죽하면 인터미션 때 아니, 혜성처럼 나타난 이 배우는 누구야 하면서 필모 포풍 검색함.
경력은 꽤 되셨는데 그동안 나랑 연 닿는 작품을 안 하셨더군. 앞으로 대극장에서 자주 뵙고 싶다.
연기 좋고, 노래 안정적이고 보이스 컬러 좋고. 흑흑.
김..도..현....(이북 돼지 메모 짤 (내 맘 속 뮤덕 메모장
진짜 커티스 연기 왜 이렇게 잘 하시는 거야. 성공지상주의의 세일즈맨 연기가 아주 그냥~ 나중에 성공한 엔터테인먼트 경영자 연기가 우와~ 스테핑 투 더 밷 사이드 할 때 간지가 오올~
흑흑ㅠㅠㅠㅠㅠ 내가 앞으로 체크할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최지미.
역시 믿고 보는 최민철! 어떤 역을 하던 실망한 적이 없지만 지미 역할은 진짜 최배우한테 최적격! (이 따위 말장난 죄송합니다ㅋㅋㅋ)
최민철 배우 노래 특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드림걸즈 보셔야 한다고 이 덕후, 외칩니다!
극 저음에서 고음, 가성, 진성을 다 맛볼 수 있음. 거기다 춤도 춰! 근데 또 잘 춤!
와 도대체 안 되는게 뭔가요. 발재간이 아주 현란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흥이 넘침! 거기다 스캣 넣어서 지미갓소울 부르는데 랩 같기도 한 것이 우왕!
하도 능청스럽게 대사도 잘 쳐서 어디부터 대사고 어디부터 애드립인지도 모르겠어! (그러나 두 번 본 결과론 다 대사인걸로ㅋㅋㅋ 물론 자기에 맞게 어레인지해서 고정으로 가시는 거겠지)
노래, 춤 다 좋았는데 연기도 빠지지 않는다. 마티와 트러블 있을 때 "그 어느 누구도 지미를 이용할 수 없어!"하고 버럭하는게 너무 잘 어울림. 이걸로 초연 때 남우조연상 타신 걸로 아는데 그럴만 하다 싶었다.
여기 다 언급 못했지만 다른 배우들도 다 괜찮았다.
씨씨 맡았던 유승엽 배우도 잘 모르는 분인데, 유약하면서도 강단 있는 남동생 연기 매우 좋았다.
보이스 컬러도 부드러워서 역할이랑 잘 맞고. 스테핑 ~ 4중창 할 때 매우 잘 어울림.
마티 배우도 좋았고.
심지어 에피 딸내미도 괜찮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극 자체를 두고 얘기하자면,
내용을 모르고 가서 더 재밌게 본 거 같다.
내가 아는 내용이 1막에 다 나와서 2막부턴 얘기가 어떻게 진행되려나...하고 봤는데 현실과는 다르게-_-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좋았다고 한다.
원 나잇 온리를 커튼콜 때 다시 안 부른게 좀 의외였달까?
무대 장치도 나쁘지 않았다.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영상이 좀 더 선명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스토리는,
디나 이냔... 빙쌍 아냐? 하고 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스타가 될만한 사람이었고, 사람다운 욕심, 사람다운 마음으로 행동한 캐릭터이긴 한데 에피가 생각했던 대사 그대로 기자한테 말하고, 에피 떠난 다음에 커티스랑 결혼 발표 하는거 보니까 역시 이냔 빙쌍....
그리고 에피는 트러블 메이커라 피곤하긴 한데, 자존감이 낮았고 유일하게 그런 자기를 지킬 수 있게 하는게 음악이었단걸 이해할 수 있었다.
거기다 남자 뺐기지, 자리 뺐기지, 유일한 자기 편인거 같았던 동생도 등 돌리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흡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딸을 낳으면서 달라지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고.
커티스랑 디나의 멜로..랄까 커티스가 디나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었다는 장면이 내 생각보다 더 강조되었더라.
디나는 커티스의 야망과 이상 속에 박제된 자기 모습을 커티스가 좋아한 거라고 비난하지만, 뮤지컬에서의 커티스는 처음부터 디나에게 진짜 반한 거 같았음. 영화는 아직 안 봤는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근데 진짜 극이 전반적으로 휘몰아치더라.
1막 끝에 가서 등장인물들이 노래부르면서 싸울 때는 진짜 시끄럽기까지 함. 남의 음악 장르로 감정 폭발시켜가면서 부른다는게 쉽지만은 않음.
너무 계속 큰 사운드로 뻥뻥 터뜨리고 다들 질러대니까 중간에 미디엄 템포의 중간 음역대 넘버도 있었음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도 노래도 계속 위로 올라간다는 느낌? 강약중간약 이런 느낌이 아니라 강 더강 막강 최강 최최강 뭐 이런 식으로.
이건 뭐 사소한 불만이고 전체적으로는 재밌게 잘 봤다.
이 뮤지컬 같이 보자고 권해주신 분이랑 인터미션 때 얘기도 많이 나누고 공연도 재밌고 매우 좋았음.
그러니까 담날 낮공을 또 봤지.
디나 - 박은미
커티스 - 김준현
지미 - 최민철
씨씨 - 이승원
3. 간만에 나온 김에 낮공 보고 들어갈까 생각했는데 지킬은 울오빠 공연이 아니고 해서 드림걸즈 또 봄.
나중에 다시 잠실까지 오기가 귀찮으니까 여자가 칼 뽑은 김에 무라도 찌르자, 하는 맘으로 낮공 결제.
이번엔 좀 앞에서 보고 싶었는데 마침 1열이 비었다고. 근데 1열인데 뷥이래.
과연 오디 답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칭찬 아님) 하며 그냥 결제했다. 이 날부터 30% 특별 할인에 비씨 카드 추가 할인 10%가 되니까 내린 결단이지만-_-
박혜나 엘파바는 못봤지만 궁금해서 박혜나 배우 처음으로 보는 건가...했는데 배우 사정으로 바뀌었더라. 그런데 그게 내겐 전화위복이었음.
4. 최현선 배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야광봉을 흔든다)
존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존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야광봉을 양손으로 흔든다)
와, 이 배우는 도대체 또 뭐 하던 분이신가. 인터미션 때 나로 하여금 또 필모 포풍 검색을 하게 만드심.
노래에 그루브가 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인 감성 존나 충만하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이렇게 노랠 잘 하나? 근데 연기도 잘 해!
이번엔 마침 좌석도 좋고 주변에 잡음 넣는 이도 거의 없는 덕후존이라 안심하고 포풍 감정이입하여 눈물 흘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흑, 에피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부 끝에서도 울고, 2부 처음에도 울고 리슨 부를 때도 울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 이 분도 내 맘 속 뮤덕 메모장에 메....모.... 최...현...선.......
박은미 배우도 좋았음! 키 크고 늘씬하니 춤 되고 노래 되고 연기 괜찮고! 캬아!
이번엔 오디가 아주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구나. 가끔 다 된 캐스팅에 말도 안되는 연예인 끼얹기를 해서 그러지, 신인 배우 발굴은 곧잘 하긴 하는거 같음.
티켓값도 창렬하게 올리는 선두주자라 그렇지, 번역은 잘 함.
칭찬만 해주면 안 되니까 비판도 해야지.
의상은 드럽게 못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오디답게 의상이 존나 구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에피 옷 언제 나아져? 하면서 보다가 극이 끝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는 캐릭터가 그러니까 그렇다 쳐, 드림걸즈 의상이랑 가발도 존구 핵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로드웨이판이랑 비슷하긴 한데 한끗발 더 나간 구림이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기가 딴 데 샜네. 험험험.
김 커티스는, 그냥 그랬음.
사실 불미스런 사건이 있은 뒤로 정내미가 뚝 떨어져서 이 배우는 가급적 피하고 있는데,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어서 쩝.
그래도 다행히 커티스가 악역이라 캐붕은 없었다. 연민도 안 가고.
애니 더빙 같은 대사톤은 여전하고 듣다 보면 익숙해지는 것도 여전했다.
다만 몰랐던걸 알게 되었는데 낮은 음역대 부를 때 이상한 쿠세가 있더라. 잔잔한 발라드로 부르면 튀어나오는 거 같은데, 고음으로 올라가니까 사라지고 깨끗하게 불렀음.
내가 이 배우가 밉상으로 바뀌어서 들려도 안 들린 듯 살다가 이제 와서 깨닫게 된 건지도 모르지만.
나는 노래 부를 때 쿠세 넣는건 사잔 올 스타즈의 쿠와타 빼놓곤 인정을 할 수가 없는 사람이야. -_-
연기는 그냥 무난했지만, 김도현 배우를 보고 난 후에 봤더니 만족은 할 수 없었음.
이승원 씨씨는, 내 취향이 아니었음.
드라큘라 때부터 호평이 많았던 배우인데 보이스 컬러가 독특한 편이라 호불호 갈리겠다, 싶었다. 그리고 이번에 확실해졌는데 나에겐 불호인걸로. 그렇다고 피할 정도의 불호는 아니고.
내 취향의 씨씨는 유승엽 배우가 더 잘 맞는거 같다.
5. 내 취향의 조합을 만들자면,
에피 - 최현선, 디나 - 박은미(윤공주도 나쁘진 않은데 최배우랑 붙이기엔 너무 베테랑이라서 안 어울릴 듯), 커티스 - 김도현, 지미 - 최민철, 씨씨 - 유승엽이다!
6. 공연 잘 보고 돌아와서 다음날은 몸살로 앓아누웠는데 그 와중에 유튜브로 차지연 배우 예전 노래 동영상 복습하고, 최현선 배우 노래 동영상 포풍 검색해서 보고, 드림걸즈 넘버 찾아 보고, 다이애나 로스와 수프림즈 영상 찾아 보고 관련 OST랑 다이애나 로스 베스트 찾아 들었다.
최현선 배우는 락 오브 에이지 때 저스티스 역할을 맡았는데 그 때부터 소울이 충만하셔서 유명해지신거 같다. 호평이 많았음.
내가 락 오브 에이지를 영화로 보고 빠졌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뮤지컬도 볼 것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 번 더 해주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덧글
2015/03/31 22:39 #
비공개 덧글입니다.
2015/03/31 22:43 #
비공개 답글입니다.
2015/04/01 11:50 #
비공개 답글입니다.
2015/04/01 1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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