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었지만 공병샷 후기.
4월과 5월의 공병을 합쳐서 올려본다.
우선 4월부터.
1. 반얀트리 바디로션 Thai Chamanard
태국에서 사온 바디 제품 중 가성비를 따져서 제일 맘에 드는건 바디 수플레였지만 굳이 가격을 생각 안한다면, 반얀트리 제품이 좋긴 했다.
거기다 늘 하던 건지 그 때만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일정 금액 이상 사면 사은품을 주는 행사도 했고, 가격도 한국에서 사는 브랜드 제품 가격보다 비싸단 생각은 안 들었고.
자꾸 방콕 생각이 난단 말야... 땀 뻘뻘 흘리고 돌아다니다 길거리에서 사마셨던 연유 듬뿍 들어간 커피랑 스뎅컵에 담아주던 잔 얼음 잔뜩 넣어준 콜라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디 제품 사러라도 방콕 다시 가고 시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이니스프리 스파클링 미네랄 스킨
당연히 스킨 뜯는다고 탄산이 뽀글뽀글 올라오는건 아니다.
기분 탓인지 스킨에서 살짝 달달한 내는 나는 것 같다. 그 외에는 평범한 스킨에 지나지 않음. 그에 비하면 좀 비싸단 생각도 들고.
이번엔 정가 주고 샀는데 다시 산다면 세일 때를 노리겠다.
...근데 내가 왜 정가 주고 얘를 샀더라...
3.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오일
좀 비싼거 빼곤 다 좋다. 두통째 쓰니 좀 지겨워질 것 같아서 이번엔 다른 걸로 사긴 했지만.
적당히 밀땅하며 가능한 오래오래 가고 싶은, 내 피부의 막역지우 같은 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얘를 잘 안 쓴다. 오일 베이스다 보니까 쓰고 난 다음에 머리 신경써서 감아주는게 점점 귀찮아져서.
아직 두 병 정도 남아있는데 다 쓰면 안 사고 다른 걸 시도할 생각.
5. 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스킨 샘플
퍼스트 세럼처럼 쓰고 있다. 스킨통 뒤져보니 얘가 꽤 많아서 다른 제품 사서 쓰면서 번갈아 끼워 쓸 생각임.
6. 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본품을 사고 집에 있는 틴모, 파데 샘플 기타 등등으로 버티기 시작한지 일 년(!)이 넘었다.
이 파운데이션 샘플도 한 네 다섯개는 나온 것 같은데 하나씩 야금야금 쓰기 시작.
파운데이션은 딱 본품 크기 절반 정도나 샘플 세 개들이 셋트로 만들어서 팔아줬으면 좋겠다.
이거 저거 써보고 나에게 맞는 환상의 파데를 찾고 싶어.
여자의 일생이란 바로 그 환상의 파데와 구두를 찾기 위한 여정이 아닐까 싶을 때가 있어. -_-;
7. BK Cell 마스크
어머니가 전에 던져주셨던 마스크 시리즈 중 하나. 특별한 효과는 느끼지 못했지만 부작용도 없어서 소소.
사실 5월에도 공병이 별로 안 나올줄 알고 4, 5월을 모아서 쓰자라고 생각했는데...
잡부. 당시에 아무 생각 없이 샀던 인테리어 잡지에 랩핑되어 왔던 아이템.
약간 화한 느낌이 드는데 상당히 묽은 밀크 클렌져다. 롤링하기엔 좋지 않아서 나에게 잘 맞는 아이템은 아니었음.
쿠션파데만 두들기거나 자외선 차단제만 바른 날만 쓰다가 클렌징 오일을 다 쓴 후 집중적으로 써서 없앴다.
사거나 잡부로 다시 주을 맘 없음.
9. Yu 디퓨져
방콕 짜뚜짝 시장 오일과 비누를 파는 가게에서 샀던 디퓨져.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걸 파는 가게들은 다 비슷하고 취급하는 제품도 비슷했다. 디퓨져 성능은 썩 좋은 편이 아니었음.
9. 듀크레이 두피보호 샴푸
두피를 보호하다 못해 전혀 클렌징해주질 않아서 간지러웠다; 결국 옆에 있는 아발론 티트리 민트 샴푸로 먼저 감고, 이 샴푸로 마무리하는데 씀.
부들부들하고 거품이 풍부하게 나서 머리카락이 덜 엉키고 찰랑거리는 느낌이 나긴 함. 그러나 절대 다시 사거나 잡부로 주을 맘 없음; 내 두피랑 안 맞았다.
10. 아발론 티 트리 민트 샴푸
원래는 가끔 두피 딥 클렌징하는 용도로 쓴 건데 듀크레이 샴푸 쓰느라 매일 썼더니 두피가 민감해졌다;;;
당분간 다시 쓸 맘 없으며 사더라도 절대 매일 쓰지는 않겠어...
11. 수향 디퓨져 샴페인 슈퍼노바
좀 이따 뜯어야지, 해놓고 며칠 뒤 바로 뜯어서 쓰고 있다. -_-
여태까지 썼던 것 중에서 가장 용량이 커서 오래 가는건 맘에 든다. 다음에 다시 사게 된다면 다른 향을 살 생각임.
12. 히말라야 수분 크림
면세점에서 싸게 팔길래 샀는데 퍽퍽 바르기엔 괜찮았다.
13. 이니스프리 애플쥬시 필링 젤
필링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닌데 환절기 되서 뒤집어지면 가끔 쓴다.
솔직히 이 제품은 별로 맘에 안 들지만, 어지간하면 다 써서 없애자는 주의라 꾹 참고 썼음.
근데 이번 봄은 진짜 황사 때문에 피부가 간질간질하단 느낌이 있더라. 점점 미세먼지가 심해진다는 실감이 든다.
14. 에뛰드 눈썹 카라
애용품.
15. 아모레퍼시픽 타임레스폰스 토너
위와 소감 동일. 지금도 한 통 쓰고 있다...-_-;
16.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오일 샘플
사실 오일 본품이 5/1쯤 남았을 때 GS에 오늘의 딜이 떴는데, 내 고질병 중 하나인 "쓸데없이 절약하는 척'하는 병이 도져버려서 화장품 쌓아두지 말자고 안 샀다.
그러나 그 이후 내가 본품을 다 쓰고, 밀크 클렌져를 다 쓸 때까지도 딜은 다시 뜨지 않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샘플통을 뒤져 나온, 이런 샘플들로 연명을 하며 하루하루 초조하게 딜을 검색했다ㅋㅋ큐ㅠㅠㅠㅠㅠㅠ
핑크 오일.
위에서 말한 대로 이 샘플로 연명을 하다가 기적적으로 딜이 떠서 본품을 사고 행복해졌다ㅋㅋㅋㅋ
가격적으로는 크게 할인되지 않지만 한 달 후에 주는 2만원 상품권에 눈이 어두워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품권 받으면 뭐 살까 하고 검색하다가 일년만에 만난 겔랑 신제품들 때문에 지갑에 폭탄 맞게 생긴게 슬프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샘플 평으로 돌아와서, 이 오일은 산뜻한 타입이라서 지성이나 복합성이 쓰기엔 괜찮겠지만 나처럼 딥한 타입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미진한 감이 있다. 각질이 몽글몽글 만져지며 피부에서 탈락되는 느낌이 별로 안 듬.
18. 비쉬 마스크 샘플
일명 스파 광채 마스크팩.
처음 두 번 썼을 때는 효과에 감탄하면서 다음엔 겔랑 처럼 비싼거 사지 말고 이거 본품 사야지! 했던 제품.
그러나 세번째 썼더니 날이 더워져서 뭐가 안 맞았는지 내 얼굴 전체에 화농성 발진을 안겨줌-_-;;;;
어지간한 트러블은 발갛게 발진이 좀 올라오다 마는데, 이렇게 화농성 트러블이 올라오고 얼굴 전체가 가려웠던 적은 처음이라 분노에 앞서 당황했다.
근데 하필 그 때 미친듯이 바빠서-_-;;; 병원을 가고 싶은데 갈 짬이 없어! 그래서 아, 이 일만 처리하면 피부과 가야지, 하고 미친듯이 일하면서 일주일을 지냈더니 자연적으로 나았다. =_=
하여튼 그래서 이 제품은 꼴도 보기 싫어졌음. 더불어 화장품 방랑하는 것도 그만 둘까, 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음-_-
19. 아모레퍼시픽 파데
위와 감상 동일.
얘가 상당히 무거워서 날이 더워지면 줄줄 흘러내린다. 가을~겨울에는 나같은 건성에게 좋은 파데임.
샘플이 한 병 더 있는데 그래서 안 쓰고 있다.
비비랑 다른 파데 샘플 다 쓰면 쿠션으로 버티다 가을 되서 새 파데를 살지, 여름에 맞는 파데를 한 병 살지 고민 중.
20. 아모레퍼시픽 엔자임필 샘플
위에서도 한 번 나왔는데 빼먹고 안 쓴 엔자임필 샘플.
실은 본품을 작년에 사서-_-; 쟁여뒀지만 샘플들 기한이 다 된 것 같아서 먼저 쓰고 있다.
한달에 샘플 한 병~ 한 병 반 정도 쓰고 있는 듯.
미스트랑 엔자임필을 이렇게 사서 쟁여둔 덕에 교훈을 얻어서 미리 사서 쟁이지 말자, 하고 결심했는데 엉뚱하게 살건 안사고 필요없는건 사고...-_-;
21. 아모레퍼시픽 파우더 샘플
그 전에 받았던건 아는 사람 나눠줬는데 이젠 줄 수가 없어서 직접 쓰기 시작함.
코 주변에만 살짝 눌러주고 있다.
가루 날리는게 귀찮지만 있는 걸 놔두고 새로 사긴 뭐해서 꾸역꾸역 쓰고 있음.
두 세 통 정도 남았는데 빨리 다 쓰고 프레스드 타입 사고 싶다.
22. 조성아 오리지날 로우 워터 랩핑 마스크
이모가 주셨던 거. 스프레이 용기라 안개 분사가 되는건 맘에 든다. 촉촉해지기도 하고.
내가 의외로 환경을 생각하는 타입-_-이라 스프레이 용기 쓰는데 심적 저항감이 있어서 내 돈 주고 재구매를 못 하는게 아쉽다.
가격도 싸던데.
파운데이션을 스폰지로 대충 펴바르고 이걸 얼굴에 뿌린 뒤 아리따움 쿠션퍼프로 두들겨주는게 내 화장 루틴이었음.
요즘은 아모레퍼시픽 미스트로 대신하고 있다.
다음달에도 소소하게 공병이 나올 예정.
그리고 그동안 눌러왔던 구매욕이 조만간 폭발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일단 겔랑 언니에게 행사 하면 연락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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