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한 전 달의 공병 후기.
원래 좀 멀쩡해보이는 포스팅이랑 덕냄새 진동하는 포스팅 좀 섞어서 보여드리려고 하는 편인데 이 담에 쓸 게 너무 빠순내 진동하는 거 밖에 없어서 그 전에 좀 멀쩡해보이는 걸로 포석을 다져봄.
자주 써서 후기 썼던 템들은 언급 안 함.
내 생각에도 정말 열심히 썼음.
윗줄부터.
1. 얼라이브 비타민
아이허브 부동의 인기상품. 알 크다고 못 먹는 사람 많은데 어려서부터 온갖 약을 상용하다 보니 약 먹는거 하나는 장기로 삼을 수 있을 정도의 약 삼키기 달인인 나는 이 이 비타민이랑 다른 영양제들까지 한꺼번에 삼키는게 가능함.
목구멍을 열면 됨. 긴장하면 목구멍을 좁히기 마련인데 이게 또 의식하면 열림.
예전엔 귀찮아서 하루에 한 알씩 먹었는데 요즘은 사무실에 나눠 들고 가서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음. 그러다 보니 가끔 자기 전에 먹는걸 까먹거나, 사무실에서 먹는걸 까먹어도 하루 최소 한 알은 먹을 수 있게 되지.
2. 이니스프리 동백 바디 오일
코코넛 오일이 바디 오일론 진짜 강추템인데 이게 겨울엔 얼어서 펌핑이 안되는 단점이 있어서-_-; 녹여 쓰다 귀찮아서 결국 급하게 하나 씀. 성분 창렬하긴 한데 쓰다 보니 쓸만 해서 이거 다 쓰고 하나 더 샀음.
하지만 다른 사람에겐 미리 미리 아이허브에서 호호바 오일이나 사 쟁이라고 권하고 싶음.
3. 이니스프리 블루베리 스킨
적당히 촉촉하고 안 닦이는 것도 아니긴 한데 맘에 쏙 들진 않음. 새콤한 향이 있고 약간 끈적한 느낌.
4. 겔랑 아베이 에센스
리뉴얼 되어서 캡슐이 터지는 타입으로 바뀐 후 처음 써봄. 캡슐 막이 덜 터진 채 나오면 좀 짜증나는데 잘 문지르면 녹아 없어지긴 함.
내 기준 겔랑에서 가격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라인에 쓰기도 무난해서 좋아함.
효과가 확 난다면 오키드 라인도 못 사겠냐만, 내 피부는 좀만 기름져도 트러블을 뱉어내는 그지같은 성질이라 그 라인으론 올라가질 못 함. 이거 고마워해야 하나. -_-;
5. 라오르 칼마 세럼
담당 미용사가 권하길래 충동적으로 샀는데 쓰다보니 괜찮길래 다 쓰고 또 삼. 그리고 그것도 요즘 바닥임.
미용재료상 방문해볼까 고민 중.
6. 겔랑 오키드 나이트 에센스
정식 이름은 더 긴데 대충 퉁치고.
면세점에서 사은품으로 받아서 쓰고 백화점에서 본품 샀음.
쓸 때 특별히 효과 본건 아닌데 역시나 사기 무난해서. 미백 에센스 살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좀 있긴 함.
사놓고 썩히던 시루콧토 화장솜을 이거 바르는데 잘 쓰고 있음.
7. 우르오스 자차
이거 다 쓸 때쯤 친구가 일본 가줘서 구매 대행 부탁함.
8. 아로마티카 롤온 향수
아이허브에서 샀는데 레알 노쓸모라 입구 열어서 방향제 대신으로 화장대에 뒀었음.
아래쪽부터
9. 겔랑 오키드 마스크
거진 다 쓰고 좀 남긴 채로 잊고 있다가 나중에서야 발견하고 마저 써서 없앰.
이거 유효기간 짧던 걸로 기억하는데 -_-;
처음에 사서 쓰면서도 효과를 모르겠던데 미세먼지 심하던 봄날에 피부 뒤집어 지고 난 다음 썼더니 효과 봤길래 인정함.
요즘 들어 또 사고 싶긴 한데 씻어내는 것도 귀찮고 그 돈으로 차라리 피부과나 맛사지샵 갈까 싶기도 해서 아직 안 사고 있음.
10. 겔랑 오키드 파운데이션
이건 면세점에서 적립금 모아 지르니 지를만 해서 삼. 일년 동안 겔랑 백화점 매장은 끊었지만 면세점으로 야금야금 샀구나.
하긴 작년에 후쿠오카만 세 번을 갔으니. =_=
하여튼 이거 바르고 미친듯이 두들겨주면 피부가 급 톤이 바뀌며 깐 달걀이 되고 결이 좋아보임. 남들은 드럽게 무너지네, 모공 커버 하나도 안 되네 돈이 아깝네 하던데 역시 화장품은 케바케인것.
나는 겔랑이 잘 맞는 편인데다가 워낙 양도 많이 쳐바르는 편이라 그런지, 듬뿍 올리고 쿠션 퍼프로 신나게 난타질을 해대면 그렇게 윤기 나고 좋을 수가 없음. 양 듬뿍 해서 올리면 노랗던 피부가 상아색이 되고 백인 변신이 가능함.
무너지지도 않음. 사라짐. -_-;;;;;;;;;;;;;;;;;
그렇다, 얘는 점심만 되면 다 사라짐.
거기다 크림 파데 답게 코부분이 진짜 기름기 잘 올라옴. 내가 원래 티존이 엄청 번들거리는 복합성이라 그렇지만.
파우더칠은 필수로 해줘야 함.
그리고 단지형이라 쓰기 매우 귀찮음. 나같은 애에겐 진짜 치명적인 단점임.
결론 : 어쩌다 가끔 쓰고 싶어지면 면세점에서 적립금 신공으로 사서 겨울에만 쓸 것이다
11. 이니스프리 케일 크림
크림이 튜브 스타일로 되어 있어서 쓰기 편하고 싸길래 듬뿍 바름. 싼 맛에 편하게 쓰긴 했는데 다시 살 지는 모르겠다.
12. 겔랑 클렌징 크림
서랍 정리 차원으로 씀.
13. 더페샵 더테라피 크림
무난함.
이건 화장대 정리템들.
사실 펜슬은 거의 안 써서 더 솎아도 될 것 같다.
태그 : 공병샷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