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공병 지름신 접신중


 안녕하세요.
 연휴 내내 하루 나가 놀고 담날 집에서 휴양하고 담날 또 튀어 나가 놀다 결국 마지막 날 저녁에나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좀 변명거리가 있는게 제 손목이 또 부음. 캬.
 
 자판 두들기고 있을 때가 아닌데 손목보호대 차고 두들기고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블로그에 어지간히 애착 있나 싶고요?  
 
 뻘소리 그만 두고 일단 공병 후기부터 시작.


 일단 첫번째 사진 풀샷.


 
 윗줄부터.


 1. 슈에무라 오일

 진정 허브. 무난함.


 2. 아모스 컬링 에센스

 펌한 머리에 쓰기 편하다. 다시 사고 싶지만 전에 사놓고 방치해뒀던 스타일링제가 있어서 당분간은 그거 쓰려고.


 3. 이치가미 헤어 트리트먼트

 통에 든 것보다 쓰기 편하고 질감은 더 부드럽다. 


 4. 바셀린 핸드크림

 어쩌다 다섯개나 증정받아서-_- 사무실에 놓고 쓰고 있다. 묽고 흡수가 빨라서 막 쓰기는 좋은데 보습력은 그만큼 약하다.
 겨울엔 이걸로 안 될 듯.


 5. 우르오스 선젤

 늘 얘기하지만 돈 두 배로 받고 용량 두 배로 늘려줬으면. -_-
 어지간하면 빨리 써서 없애는거 좋아하지만 이건 진짜 빨리 닳아서 귀찮다.


 6. 아모레퍼시픽 쿠션


 돈 값은 못하는거 같기도 하고 하는거 같기도 한데 촉촉하다는거 그거 하나는 제가 잘 알겠습니다.
 화장 하기 귀찮을 때 파데 쌀알만큼 짜서 얼굴 가운데 부분만 커버하고 나머진 이거 두들기면 됨.
 본품은 집에 두고 리필은 헤라 케이스에 끼워서 사무실에 놓고 수정용으로 썼음.

 
 

 7. 겔랑 모공 에센스

 모공 쩌는 콧망울에 발랐다가 바로 트러블 남. 참고로 나는 겔랑 프라이머도 트러블 났음.
 하여튼 모공을 막는 모든 종류의 화장품만 썼다 하면 바로 트러블이 난다. 모공이 커서 흡수율도 빠른 건가. -_ㅜ

 볼쪽은 괜찮아서 주로 볼에 발랐는데 효과는 모르겠고 그냥 있으니 열심히 써서 없애는데 의의를 두었다.
 한동안 쳐박아 뒀다가 화장대 정리하려고 꺼내놓고 씀. 드디어 다 쓰니 홀가분하다.


 8. 데니에 드 썽스 장미향

 장미향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제품은 예외요. 이거 사실 분들은 그냥 올리브 추천함.
 바디용으론 모르겠지만 아침 세안용으로 쓰기엔 향이 너무 강함.

 
 9. 이니스프리 그린티 클렌징 오일

 가벼운 질감인데 가성비 괜찮은 듯. 슈에무라 가벼운 질감 오일 쓰시는 분들이라면 이것도 대체용으로 괜찮을 것 같다.


 10. 아모레퍼시픽 파데
 
 이 계절에 썼을 때 티존 부위 흘러내렸던거 같은데 날씨가 이상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괜찮았음.
 이번 사무실이 좀 춥긴 하지.


 11. 에뛰드 틴트

 틴트를 필름지 샘플로 만들다니 신박하다. 질감이 약간 크리미해서 가능한 거 같음.
 처음 짜서 보면 물감이나 크레파스 짠 거 같은 흰색 많이 들어간 분홍인데 입술에선 자연스러워짐.
 1회용이라기엔 양이 많은데 한 번 써보고 그냥 버렸다. 필름지라 보관할 수도 없고 해서.



 이건 월초에 나왔던 공병. 거의 3월에 다 쓴 것들이다.


 12. 디올 쟈도르 압솔뤼

 면세점에서 산 75미리. 
 작은거 사고 싶었는데 이건 75미리 밖에 없다고 해서 그냥 샀지만 어차피 이렇게 다 쓸테니 그냥 큰 거 사는 것도 괜찮겠어.
 겨울만 되면 꼭 뿌린다.
 당분간 사놓은거 써서 없앨 생각에 재구매 안하고 참아볼 생각인데 그러다 왠지 발작적으로 튀어 나가 살 것 같은 예감이 듬. -_-


 13. 겔랑 이딜

 이건 가을이 되면 꼭 쓰는 향수. 가끔 겨울에도 자도르랑 번갈아 뿌림.
 마찬가지로 재구매 의지 낭낭한데 가을 향수 사놓은게 많아서 일단 버텨보려고.


 14. 입생로랑 화이트닝 에센스

 촉촉하고 톤 정리되는 느낌적 느낌도 들어서 나쁘지 않았음.
 입생로랑 백화점 매장 이용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스킨 케어 라인이 다양하지는 않고 색조 많이 안 사는 나같은 사람은 뷔앞 서비스 받기 힘들테니 계속 면세점에서 구매하는게 나을 것 같다.


 15. 이니스프리 레드 비트 스킨

 닦아내는 맛이 있고 지나치게 화하지 않아서 이 계절에 쓰기 적절함.
 이거 재구매하려고 매장 갔는데 뭐 샀는지 까먹는 바람에 브로콜리 샀다...;

 
 아랫줄부터.

 
 16. 빅시 바디 로션 페어 글라쎄


 선물 받았는데 향이 어찌나 달달하고 진한지 처음엔 적응 못했음.
 근데 쓰다보니 은근 맘에 들더라고. 이거 바르면 다른 향수를 못 쓴다는게 단점(?)이긴 한데.
 담에 여행가게 되면 신라면세점 가서 빅시 제품 이것저것 테스트하고 골라볼 생각임.
 발림성 나쁘지 않고 촉촉함은 무난한 정도.


  
 17. 슈에무라 비비


 막 쓰기 좋고 비비치곤 색도 괜찮아서 재구매할까 생각도 했던 제품.
 그러나 역시 파데가 쓰고 싶어져서 파데 샀다.
 

 18. 슈에무라 라이트 벌브 파데 샘플


 비비 다 쓰고 파데 뭐 쓸까 고민하던 시기에 샘플지 꺼내서 써봄.
 좀 기대했는데 너무나 노랑노랑해서 기겁하고 방치해뒀던 아르마니 핑크 파우더 꺼냈음.
 노랑이보다 차라리 펄분홍이가 되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9. 디올 비비

 여행갈 때마다 조금씩 쓰던거 마저 써서 없앰. 본품 살 생각은 없음.
 


 
 20. 헤라 로션

 헤라제품 고유의 냄새. 발림성은 무난한데 보습력 약함.
 좀 어정쩡하단 생각이 들었던게 향이 강해서 가을-겨울에 맞을거 같은데 보습력은 그 계절에 안 맞음.
 오일 쓰고 위에 덧발라주는 용도 아니면 좀.

 
 21. 이니스프리 바디 버터

 혹시나 샘플 양이 적을까봐 두 개 들고 갔는데 내 예상이 맞았음. 어찌나 샘플 양이 짠지.


 22. 이니스프리 한란 스킨

 그냥 스킨.


 23. 아베이 오일

 얼굴엔 한 두방울이면 적합하고 팔꿈치, 손톱에 덧발라줌.


 24. 투마루 크림

 엘지생건의 새로운 삽질이...아니고 야심작 브랜드.
 표방하는걸 보니 투마루 크림 자체는 자연주의 표방하는 것 같은데 투마루는 편집샵이라고. 
 아리따움에서 아모레 제품 다 팔면서 자체 브랜드 제품 내듯이 내나봄.
 써보니 빌리프랑 느낌 비슷한거 같은데 자세한 사용감은 더 써봐야 알 것 같다. 여하튼 편하게 막 쓰기는 좋을 것 같아서 구매할 맘 있음.


 사실은 이거 쓰다가 검색해봤는데 거기서 파는 것 중 존나 이쁜걸 하나 봐서 내일 당장 샵 가보려고.
 용기며 제품이며 내가 안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패키지가 취저임.

 패키지 진짜 최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홍차 & 그릇 덕후의 심장이 막 뛰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건 또 뭐죠...?

 일단 내일 샵 갔다 와서 뭐 질렀는지 나중에 경과 보고 하겠음.


 + 번외편 1.

 화장대 정리용.
 살 땐 신났는데 역시 안 쓰니 덧없도다. 펜슬은 이제 사지 말아야지.

 
 + 번외편 2.

 블룸 철수한지 언젠데 아직도 이걸 갖고 있던, 미련 쩌는 나ㅠㅠ


 다음번엔 공병 많이 안 나올 것 같음.
 향수는 두 개를 번갈아 쓰다 보니 올해 봄향수는 공병 안 나오고 내년 되면 둘 다 비울 듯. 이사가기 전엔 다 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