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8월의 공병 지름신 접신중


 글을 안 쓰다 보니 공병 후기도 많이 밀린 것 같은데, 인생 못지 않게 카오스 상태인 하드 안에서 공병샷 짤을 찾을 수가 없다. ㅇㅅ;ㅇ
 
 일단 눈에 띄는 것 위주로 쓰고 찾으면 또 쓰기로.

 일단 제일 눈에 띄는 이 사진부터.
 이건 저번달에 비운 사진이라 굳이 따지자면 8월의 공병이다.

 왼쪽부터. 하도 자주 써서 멘트하기 싫은건 패스함.

 1. 로레알 수분젤크림 파란색

 면세점에서 트리오 키트로 많이 사는 것. 이모가 하나 주셔서 썼다.
 예전에 쓸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썼던거 같은데 이번에 써보니 막 쓰기 편해서 홍콩 갈 때 면세점에서 사지 않은 것을 폭풍 후회.
 결국 올리브영에서 비슷한 걸 사서 쓰고 있는데 이게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좀 다르다.
 다음에 여름에 나가게 되면 꼭 사서 팍팍 써야지.
 여름에 젤크림 쓰는거 좋아해서 이것 저것 많이 써봤는데 피부 위에서 많이 겉돌지 않고(완전 안 그렇다고는 할 수 없음. 젤 타입의 숙명인 것이다...) 막 쓰기 편한 크림인 것 같다.


 2. 랑콤 에네르지 드 비 크림

 부산 갈 때 들고 가서 쓰다 집에 가져와서 마저 썼다. 15미리 짜릴 받아버려서 이 이상 안 쓰고 냅두면 * 되겠다는 위기감으로 씀.
 여름에 막 바르기 편한데 가격은 편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 물론 랑콤치고야 싸겠지만.


 3. 에스티 로더 갈색병

 간만에 쓰는 거니까 50미리 사볼까 하고 면세점에서 샀다. 물론 백미리 살걸 하고 후회했다.
 전에도 이런 짓 한 적이 있는 거 같은데...
 홍콩 갈 때 백미리 샀는데 너무 이것만 쭉 쓰는 것도 안 좋을 것 같아서 요즘은 쓰다 만 아베이를 다시 쓰고 있다.
 그거 다 비우고 다시 쓸 생각이다.
 솔직히 이거 바르고 더 좋아졌단 건 모르겠는데, 쓰고 맘에 안 들었던게 워낙 많아서 이 정도면 선방이다 하는 맘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템이다.
 한 마디로 머리 쓰기 싫을 때 산다. 피부가 민감하고 이것저것 알아보기도 귀찮아서 화장품에는 모험과 도전 의식이 없음.
 
 
 4. 탄 바디 로션

 신라 면세점에서 세일하길래 사서 써봤는데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향이 꽤 있지만 아주 강하지는 않다.
 나는 내가 쟈스민 향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까지 사서 썼으면 이제 그만 해야하지 않을까 싶음.


 5. 센카 퍼펙트 휩 액체 타입 리필

 리필 용기에 부어만 놨다. 아직 안 씀.


  
 6. 아모레퍼시픽 클렌징 폼 샘플

 친구들이랑 여행가면 다 이거 들고 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랑 화장품 취향까지 비슷하다니 재밌음. 이번에 부산 여행 갔을 때도 여행 메이트가 이거 들고 왔다.
 물론 나도 이거 들고 가서 쓰고 남은건 집에서 마저 써서 없앤 것.
 

 
 7. 겔랑 블랑 드 펄 선베이스

 답답함을 많이 개선했더라. 특유의 광과 색채는 여전하다. 50세 이상의 안색이 칙칙하다고 느끼는 건성의 여성에겐 강 같을 제품이다. 하지만 난 아직까지 투명한 젤 타입을 선호함.
 파데 올리면 밀리는 것은 감안해야함. 쿠션과 같이 쓰기는 괜찮다.


 8. 이니스프리 컨디셔너 for 건조모발용

 특별히 장단점을 못 느끼고 썼다. 목욕탕에 들고 가니까 딱 맞는 용량. 내가 컨디셔너를 듬뿍 바르는 편이다.


 9. 마드레 비 립밤

 드디어 다 썼다. 하지만 아직 내 서랍에 아직 안 쓴 립밤과 쓰다 만 립밤 대 여섯개 넘게 있음.


 10. 에뛰드 브로우 틴트

 나쁘지 않은데 용량 진짜 적은 것 같다.


 11. 이니스프리 두피 스케일링

 어쩌다 생각 나면 쓰는데 오일이 들어있어서 두피 꼼꼼히 씻어줘야 하는게 귀찮긴 해도 괜찮은 제품이다.
 가끔 두피가 너무 건조하다 싶을 때 써도 괜찮음. 가벼운 오일로 마사지 하고 꼼꼼하게 씻어줘도 괜찮다는데 나는 두피 트러블 날까봐 그렇게는 못하겠고 이 제품을 쓴다.


 12. 아모레퍼시픽 아이 젤

 여름이라 여행 갈 때 아이 크림 대신 젤 가져갔다.

 
 13. 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젤 크림

 여름엔 역시 젤이지! 하고 샘플통 뒤져서 여행 때 썼던 것.
 받은지 꽤 된 제품인데 갖고 있는 것도 잊고 있다가 이번에 썼다.

 
 14. 겔랑 수퍼 아쿠아 로션 & 아베이 로션

 여행 때 쓴 스킨.


 15. 슈 에무라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

 여행 때 쓴 오일. 비워서 신난다. 오일 오래 되면 냄새 나서 제 때 다 쓰고 싶음.


 16. 아모레퍼시픽 수분 세럼

 매장에서 화장품 안 산 지 오래 되었는데 아직도 샘플이 꽤 많다. 여행 갈 때만 쓰니까 그런가.


 17. 입생로랑 화이트닝 세럼

 이것도 여행 때 쓴 샘플. 그러고 보니까 올해는 화이트닝 세럼을 한 병도 안 썼다.
 그냥 유수분 밸런스에 집중하고 있음.


 

 18. 에스티로더 갈색병 샘플

 여행 때 들고 가서 썼던 것. 여행 때도 나잇 에센스 & 데이 에센스, 나잇 크림 & 데이 크림 나눠 쓰는 편이다.
 빈 병은 마땅히 들고 갈 샘플 없을 때 본품 덜어가려고 버리지 않고 놔둠.
 
 
 19. 바세린 핸드 크림

 드디어 이 핸드 크림에서 해방이다!ㅠㅠㅠㅠㅠㅠ 어쩌다 보니 이걸 여섯 갠가 여덟갠가 받아버리는 바람에 이년 넘도록 사무실에서 이것만 썼다.
 요즘 사무실에서는 더페샵에서 받은 핸드크림 쓰는 중. 다 쓰면 간만에 맘에 드는 핸드 크림 좀 사보자ㅠㅠ


 20. 겔랑 아이 에센스

 너무 이니스프리 것만 쓰는 거 같아서 이걸 사봤는데 만족스럽게 쓰진 못한 것 같다.
 달려 있는 어플리케이터로 눈가 마사지 같은건 안 한다. 그런 부지런함이 있었으면 내가 인생을 이렇게 살 리가 없지...!


 21. 알로에 젤

 브랜드는 잘 모르겠고, 살롱 전용 제품인데 그래서 그런가 알콜 느낌 덜 하고 촉촉한 편이다. 발라서 피부에 많이 밀리는 편도 아니고.
 그치만 난 이제 취향이 바뀌어서 알로에 젤을 별로 쓰질 않는다. 그래서 여행 때만 간간히 들고 다니다가 이 이상 오래 방치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몸에 발라 없앴다. 진작 이렇게 해서 다 써버릴 것을.
 문제는 우리 집 욕실에 아직 알로에 젤이 두 개나 더 있다는 거지만, 내가 받은 게 아니므로 모른 척 하겠다.


 

 22. 폴라 헤어 컨디셔너

 후쿠오카 닛코 묵었을 때의 욕실 비품. 하나도 안 쓴게 아쉬워서 가져왔다가 홍콩 여행 때 썼다.
 품질은 쏘쏘.


 23. 닥터 브로너스 바디워시 샘플

 아마도 잡부였을 것이다.
 바디워시는 피부가 건조해져서 잘 쓰지 않는 편인데 이 제품은 필요 이상으로 건조하지 않아서 괜찮았다.
 여행 가거나 운동할 때 들고 다니기 괜찮을 것 같다. 집에서야 비누 쓰지만 휴대용으론 불편하니까.


 
 이건 이번에 버린 것들.
 사실 안 쓰는 부르조아 섀도우랑 볼터치 버려야 하는데 미련 돋아 못 버리고 있다.
 아마 담달엔 결국 버리게 되지 않을까...


 이것도 7월에 버린 것.
 냄새가 안 좋아져서 미련 없이 버렸다.


 요즘 기초 다 써서 없애고 틴트는 그냥 싹 버리고 이사 가서 브랜 뉴 립제품으로 새로 싹 구비할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는데 글쎄 과연 화장품 못 버리는 내가 그게 가능할까.
 웃긴게 볼터치는 매우 만족하면서 그냥 냅두고 백년 동안 써야지(....) 뭐 이러고 있다.

 
 최근에 향수도 한 병 비웠는데 올 겨울에 한 병은 더 비울 수 있을 것 같다. 당분간 진짜 향수 안 살 생각 중임.


 요즘 왜 이렇게 화장대 싹 다 비우고 다시 새로 사들이고 싶은지 모르겠다.
 그럼 다시 태어날 수 있을거 같고 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