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10월의 공병 지름신 접신중


 피로에 지쳐서 주말을 보내다 보니 공병 후기도 밀려서 쓰게 된다.
 이번엔 작심하고 주말 이틀 다 쉬었더니 일요일날 컴퓨터 앞에 앉을 힘이 생기는군.
 
 이건 봄에 썼던 것.
 일박 하는 경우는 편하게 샘플지를 챙긴다.
 
 1. 미키모토 크림 샘플지 - 기름진 편이다

 2. 엔드미네랄 아이케어 샘플지 - 무난하다. 사실 이런 성분은 별로 믿지 않고 트러블만 없으면 만족하는 편


 3. 코코넛 오일 - 푸켓에서 산 것 중 마지막 병을 쓰던 오일병으로 옮겼다.
 이제 코코넛 오일 스톡이 없으니 내년 여름 휴가는 열대로 갈까 싶음.
 이건 전에 쓰던 것에 비해 라이트한 느낌이다. 코코넛 오일이 원래 다른 오일에 비해서 가볍기도 하지만 다른 코코넛 오일보다도 더 묽은 느낌임.
 기온이 조금만 떨어지면 하얗게 결정화되어서 쓰기 나쁘지만 금방 스며들고 피붓결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서 코코넛 오일을 안 쓸 수가 없다. 겨울엔 다른 오일을 사서 쓰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 쓸 생각임.
 나는 원래 피부 건조화가 극심해서 겨울엔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다 못해 갈라져 아플 정도였다.
 하지만 바디 워시 대신 비누를 쓰면서 일년 내내 코코넛 오일과 바디 로션을 쓰기 시작하면서 몰라보게 달라졌다.
 여름엔 오일을 안 쓸 때도 있긴 하지만 로션은 꼭 발라준다. 바르는 것과 안 바른 게 확연히 달라서 도저히 안 바를 수가 없다.
 건성 심한 분에겐 나처럼 바디 워시 대신 천연 비누와 오일 사용을 추천한다.
 
 
 4. 로레알 크림 - 있던걸 다 썼는데 여름처럼 더운 날씨는 여전하고 해서 올리브 영에서 두 개 들이 셋트로 샀다.
 테스트해보니 질감이 비슷해서 샀는데, 막상 써보니 면세점용이랑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기분상인지 이게 쪼끔 더 리치한 느낌.
 쓰다가 갑자기 찬바람 불어서 이걸로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왕 뜯은거 안 쓸 수도 없어서 겔랑 오일 섞어서 팍팍 써재꼈다.


 5. 에뛰드 드라이 샴푸 - 가끔 주말 오전 출근할 때 머리 감기 귀찮아서 정수리랑 앞머리에 뿌리고 나간다.
 점심 때 들어오면 되잖아...하면서.
 꼼수만 는다.
 

 6. 디올 틴트 - 사진으로 표시가 잘 안 나는데 바닥까지 거진 다 썼다. 역시 립은 디올이라고 감탄한 제품.
 얼마전에 산 립스틱이 맘에 안 들어서 대충 다 쓰고 나면 디올로 싹 개비할까 생각 중이다.


 7. 아로마 오일 - 브랜드가 잘 기억 안 나는데 아이허브에서 샀던 아로마 오일이다.
 막상 받아보니 내가 생각한 향이 아니라 오일 램프 용으로 거의 안 쓰고 방치하다 코코넛 오일에 블랜딩해서 썼다.


 8. 겔랑 라 쁘띠 로브 느와르 오 프레쉬 - 상큼해서 좋아하는데 30미리라 쓰기도 금방 다 썼다.
 갖고 있는 향수 거진 다 써서 정리하면 재구매할 생각 있다.

 9. 이니스프리 트루케어 판테놀 10 스킨 샘플 - 무난한 물 스킨.
 본품 샀는데 기존에 쓰던 스킨이 줄지를 않아서 뜯지를 못 하고 있다. 거기다 쓰다 팽개친 스킨 하나 찾았다... ㅇㅅ;ㅇ

 
 10. 이니스프리 앰플 커버 쿠션 - 무난하게 촉촉하긴 하다.
 사무실에 놓고 수정용으로 쓰는건 굳이 비싼거 쓸 생각이 없어서 주로 이니스프리 걸로 사고 있다.


 11. 제이슨 두피 샴푸 - 얼굴에 닿으면 엄청 화한데, 내 피부에선 별 느낌이 없다.
 내 두피는 진짜 딱딱한 모양이다.

 
 12.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로션 - 친구가 줬던 건데 이제야 다 썼다. 한동안 놔뒀다가 화장대 비우는 일환으로 집중적으로 써서 없앰.

 
 13.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 유즈 샤워 젤 - 이것도 친구가 준 건데 운동할 때 쓰다가 운동 관두면서 놔뒀던걸 이제야 다 썼다.
 운동 다시 시작하면 들고 가려고 놔뒀으나...
 이제 그런 무모한 생각은...
 버, 버리는 걸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4. 이니스프리 브로콜리 젤 클렌저 - 언젠가의 vip 선물로 받은 건데 잘못해서 입 안에 들어가면 그렇게 쓸 수가 없다.
 그게 왜 입 안에 들어가냐곤 묻지 마라. 나도 모름.
 하여튼 지옥 같은 쓴 맛이라 절대 안 사겠다고 생각했으나 살리실산이 들어가선지 뾰루지 빈도가 극히 줄어들었다.
 쟁여둔 클렌저가 많아서 당장 살 생각은 없는데 있는거 다 쓰면 언젠간 살 수도 있다.
 
 15. 이브 로쉐 헤어 식초 - 효과는 모르겠지만 습관처럼 계속 쓰고 있다. 미용실 원장 선생님에게 칭찬 받은 적도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쓸 것 같은데 요즘 올리브 영에서 원플원 패키지를 보질 못하고 있다.
 집에 쌓아둔 재고가 없어서 이젠 슬슬 사야 한다.

 16.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오일 - 샘플도 오래 되면 냄새가 정상적이질 못하다. 그런데 한 병 더 있다.

 17. 겔랑 오키드 크림 - 비싼데 왜 이리 내 피부 위에선 편한지

 18. 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크림 샘플 & 컨투어 리프트 아이 크림 - 아모레퍼시픽 안 간지 오래 되었는데 샘플이 아직도 있다. 이사가기 전엔 샘플 다 써서 털어버릴 생각이다.

  19. 아모레퍼시픽 abc 세럼 샘플 - 난 얘 효능은 잘 모르겠다.
 컨설턴트 말에 의하면 이게 강같은 사람도 있다고 하니 확실히 개인 차가 있는 제품인데 있으니 쓴다.
 이건 이번에 여행 다녀오면서 썼다.

  20. 아모레퍼시픽 미백 세럼 샘플 - 쓰기 무난하다. 역시 여행 다녀오며 썼다.

 
 21. 겔랑 오키드 세럼 - 이것도 왜 이리 좋고 난리지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아직 이거 안 써도 버틸 나이라 다행이다


 22. 베네피트 토탈 모이스쳐 크림 - 전에 잘 썼던 기억이 나서 샀는데 여름에 쓰기엔 확실히 무겁다.
 그리고 전에 썼을 때보다 더 피부 위에서 겉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서 재구매는 안 할 것 같다.

 23.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오일 - 다 쓰고 이번 여행 때 한 병 더 사둔거 개시할 생각이다.
 
 
 24. 아모스 컬링 에센스 - 면세점에서 사면 싸고 쓰기도 편하다.
 요즘은 미용실에서 받은 컬 크림과 모로칸 오일을 섞어 쓰고 있는데, 미용실에서 가르쳐준 케어 방법으로 확실히 머리카락이 덜 상하는 느낌이다.


 25. 테라 브레스 오랄 린스 - 아침에 쓰면 입 냄새를 효과적으로 방지한다고 해서 아이허브에서 사봤다. 워낙 커피랑 차를 좋아해서 입 냄새를 완전 차단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신경 안 쓰는 것 보단 낫겠지 싶다.
 다음에 아이허브 구매하게 되면 또 살 생각은 있는데 요즘 물품 갯수를 줄이는 중이라 당분간은 안 살 듯.

  
 + 번외

 이번에 화장대 정리한 것.
 아까워도 안 쓰는건 과감히 버렸다.

 이건 오늘 버린 것.
 저 립스틱은 에스쁘와에서 산 건데 눈화장 진하게 했을 때 입술에 발라주면 튀지 않고 예뻐서 입술이 편하지 않음에도 갖고 있었지만, 이번에 과감하게 버렸다.
 예쁘고 입술 편한 걸로 다시 사지 뭐.
 다른건 어지간하면 다 발라서 없애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립제품은 확실히 다른 것보다 잘 버리게 된다.


 오늘 저녁에 차 한 잔 하며 화장대 안을 다시 뒤졌는데 버리거나 다른 용도로 써서 없애 버릴 것들이 또 나왔다.
 열심히 정리해야지.


 그나저나 공병 후기 밀리니까 너무 길어서 쓰기 힘들다. 이거 말고도 여행 다녀오면서 나온 공병 사진이 더 있을텐데 못 찾겠음.
 앞으론 밀리지 말아야지.